서울 집값, 다시 꿈틀…전세가와 월세도 동반 상승 중!

오늘 날짜: 2025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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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기준 서울 집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잠시 숨 고르기를 했던 시장이 신축 단지 및 재건축 기대감에 다시 꿈틀대는 모양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른 결과로, 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38% 상승해 전월(0.2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어디까지 갈까?

특히 서울 아파트 가격은 0.54%나 상승하며, 4월(0.33%)보다 0.21%포인트 더 뛰었다. 이는 올해 1월 0.01%에 불과하던 상승률이 2월 0.24%, 3월 0.8%로 점차 가팔라지다 4월에 잠시 둔화되었던 뒤 다시 급상승하는 흐름이다. 신축 단지나 재건축 이슈가 있는 지역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강남3구(서초, 강남, 송파),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 지역의 회복세가 두드러진다.

강남3구는 다음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 서초구: 0.95%
• 송파구: 0.92%
• 강남구: 0.84%

성동구(0.65%), 용산구(0.62%), 마포구(0.62%), 양천구(0.66%), 강동구(0.61%) 등도 강세를 보이며 핵심지 인근 지역까지 확산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전세·월세 시장도 동반 상승

서울의 전셋값은 0.15% 상승해 전월(0.09%)보다 큰 폭으로 확대되었다. 아파트 전셋값이 0.19% 올라 주택 유형 중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고, 연립(0.11%)과 단독(0.1%)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다음 지역에서 전셋값이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 강동구(고덕, 둔촌): 0.42%
• 송파구(방이, 잠실): 0.37%
• 영등포구(대림, 여의도): 0.26%
• 양천구(목동, 신월): 0.2%

반면 서초구(-0.14%)와 강북구(-0.05%)는 소폭 하락했다. 이는 해당 지역의 공급 상황과 계약 재조정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월세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세 상승률은 0.16%로 전월(0.1%)보다 확대되었으며, 송파구(0.38%), 용산구(0.34%), 영등포구(0.27%), 마포구(0.23%) 등이 주요 상승 지역으로 지목되었다.

📌 집값이 다시 오르는 이유는?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 집값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다음 세 가지를 꼽는다.

1.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안전진단 규제 완화 등 정책 신호가 누적되면서 재건축 추진 단지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2. 신축 선호 수요 지속: 전세난과 월세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집중되고 있다.
3. 정책 불확실성 해소: 최근 지방선거 이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성이 뚜렷해졌다는 판단 하에 관망세를 끝내고 시장에 재진입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향후 전망은?

단기적으로는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서울 집값이 다시 과열 양상을 보이자 정부와 금융당국은 규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16일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주요 은행 관계자들을 소집해 가계대출 동향 점검에 나서며, 필요 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결론: 시장은 다시 불붙고 있다

서울 집값은 토지거래허가제와 같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신축 및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세·월세 시장도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동반 상승 중이다. 다만 시장 과열에 따른 정부의 대응 가능성도 커지고 있으므로, 투자자는 리스크 관리와 자산 포트폴리오의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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